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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네가 인류를 위해 봉사하려거든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곳으로 가서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일을 하라”말에 도전 받아 의료 선교사로 헌신을 결심했던 ROSETTA HALL이 박애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찾았던 조선은 그녀에게 문화와 언어, 그리고 음식도 낯설었던 이방인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도 로제타 홀은 조선의 여인과 아이들을 사랑했고, 아픈 여성은 정성을 다해 치료했습니다. 서울과 평양, 그리고 제물포에 여성병원을 세우기까지 의료인으로서 그녀는 환자를 치료하는 일에 늘 정성을 다했습니다. 남편인 제임스 홀의 사망, 그리고 딸인 이디스도 평양에서 숨졌는데, 로제타 홀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평양의 여인, 어린이, 장애인,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료와 헌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021년은 DR. ROSETTA HALL이 인천지역 여인과 아이를 위해 부인병원을 개원하고 진료를 시작한지 1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독병원 원목실은 로제타 홀 기념관”을 만들어, 조선과 이 땅의 여인과 아이를 자신의 몸처럼 사랑한 로제타 홀과 제임스 홀 그리고 셔우드 홀의 박애와 사랑, 그리고 홀의 가족이 보여준 조선인 사랑을 알리고 전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로제타 홀과 인천기독병원의 100년’은 “인천기독교역사”이고, 인천 시민이 다시 함께 기억해야 할 “한국근대의료역사”이며 인천이 가진 “정신적, 문화적, 그리고 의료적 공공자산”입니다.
仁川市史(1973년)는 로제타 홀이 설립한 병원이“인천기독병원”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인천시민은 이처럼 로제타 홀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에게 낯설고 처음 듣는 이름이 DR. ROSETTA HALL입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로제타 홀 기념관”을 방문하여, 종교와 지역, 그리고 세대를 뛰어 넘어 로제타 홀의 박애와 사랑, 그의 정신과 의료인의 헌신을 배우고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로제타 홀 기념관”이 인천시민이 자랑할 역사와 문화를 담을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합니다.

2023. 1.24

로제타 홀 기념관 관장

강경신